요즘 코바늘로 소품뜨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티코스터부터 모티브까지 떠봤다. 그러고나니 조금 더 어렵고, 사이즈가 더 큰 걸 뜨고 싶어 도전한게 코바늘 네트백이다. 작은 손가방만한 사이즈로, 지갑이나 핸드폰 넣기에 딱인데, 무엇보다 너무 예뻐서 더 맘에 든다. 초보가 도전할 만큼 뜨기 쉬운 가방이다.

네트백이라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지만, 베이지 색상의 린넨 파우치를 만들어서 안에 넣을 계획이다.
왕초보라 네트백이 완성되기까지 여러번 다시 뜨고 반복해서 나온 결과물이다. 쉬운 듯 쉽지 않았다.
처음에 사슬코를 뜬다. 원하는 사이즈 만큼 사슬코를 뜨면 된다. 나는 실이 좀 얇아서 41코를 뜨고 시작했다.
동영상 선생님께서 홀수로 떠야한다고 하셨다.
사슬 41코-기둥코3코-받침코1코를 더 뜬 뒤 41코에 단수링을 꽂아놓는다. 왕초보에게는 필수(코 구분이 안된다.)
41코 다음, 다음 코에 바늘 찔러 한길긴뜨기를 한다. 다시 사슬1코-한길긴뜨기-사슬1코-한길긴뜨기 반복한다. 마지막 코까지.

다시 사슬1코-한길긴뜨기(바로 위에 한길 긴뜨기 한 맞은편 구멍에 바늘을 찔러 한길긴뜨기를 한다.)

단수링 꽂힌 코까지 한길긴뜨기한다.

다시 사슬1코-기둥코 3번째 코에 빼뜨기로 마무리
기둥코3코-받침코1코-한길긴뜨기 위에 한길긴뜨기를 한다.


계속 사슬1코-한길 긴뜨기를 반복. 2단 마지막 코까지 뜨고 기둥코 세번째에 빼뜨기
한단 마무리도 똑같이 계속 반복하다보면 네트가 만들어진다.

계속 반복해서 사슬1코에 한길긴뜨기지만 왕초보는 늘 실수가 있기 마련. 꼭 한길긴뜨기 위에 떠야하는데, 한 코 건너뛰는 경우가 있어 네트 구멍이 줄어들 수도 있다. 나 또한 그렇게 실수를 해서 여러번 다시 떠야했다.

원하는 단까지 전부 뜬 상태. 이제는 손잡이 끈을 만들어 줄 차례이다.

마무리 빼뜨기한 후 사슬3코-사슬1코 더해서 한길긴뜨기한 기둥에 한길긴뜨기를 한다.

네트구멍 5개를 한길긴뜨기로 만들고 손잡이 끈이 될 사슬35코를 만든다.

끈을 만들고 나면 가방 왼쪽 끝부분에서 네트 구멍 5번째 한길긴뜨기 기둥에 한길긴뜨기를 한다.


맞은편 5번째 네트 구멍을 만든 후 다시 사슬 35코를 뜨고 가방 끝부분 5개의 네트구멍을 남기고 한길긴뜨기를 한다.

마지막 코까지 한길긴뜨기하고 사슬1코-3번째 기둥코에 뺴뜨기하기.
기둥코1개-빼뜨기한 코에 짧은뜨기1개-방금 뜬 코에 단수링으로 표시하기


계속 짧은뜨기를 해야하는데, 사슬부분은 아래 걸어서 짧은뜨기를 뜨고, 한길긴뜨기는 코에 바늘 찔러서 짧은뜨기를 한다. 이것도 계속 반복이다.

끈부분도 한가닥씩 걸어서 짧은뜨기로 떠준다.


마지막 사슬부분을 걸어 짧은 뜨기를 하고 단수링 앞에서 멈춘다.

실을 10cm정도 잘라준다.

실을 그대로 당겨 빼낸다.

돗바늘 귀끝에 실을 끼우고, 단수링 끼운 코에 찔러 빼낸다.

실 나오는 구멍에 다시 바늘을 찔러 넣고 실을 당긴다. 남은 실은 코 사이 사이 보이지 않게 숨겨준다.

코바늘로 만든 손뜨개 가방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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